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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우수기업 :: ESG테마주 :: ESG투자 :: 유한양행, SK, 만도, LG이노텍, 현대글로비스,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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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올해 1월 기준 `매경·지속가능발전소 ESG 평가`에서 67.2점으로 통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한양행은 환경 관련 데이터를 충실하게 공개한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환경 관련 사고를 내지 않았습니다. 근무 여건도 우수했습니다. 그 덕분에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가운데 E(환경경영)와 S(책임경영)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SK의 종합 ESG 점수는 2018년 1월 51.2점에서 올해 1월 57.47점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돼 ESG 상승 모멘텀을 보여준 회사로 주목받았습니다. 항목별로 봤을 때 최태원 SK 회장의 ESG 드라이브 덕분에 E와 S 분야에서 3년 사이에 50점대에서 65점 수준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근무조건, 동등한 기회와 차별 금지, 소비자 이슈 점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이사회 분야에서 우수했지만 지배구조(G·투명경영) 분야에서는 5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유한양행, 만도, LG이노텍, 현대글로비스, 삼성전기가 종합 ESG 점수에서 `톱5`에 들었습니다. SK텔레콤, SKC, SK,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나란히 32~33위를 기록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차는 60위권입니다.

종합 ESG 점수 2위에 오른 만도는 오염방지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주물공장 외주화와 관련해 인력 감축 논란이 있었지만 노사 협력 이슈도 순조롭게 풀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만도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종합 ESG 3위는 기후변화와 지역사회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LG이노텍입니다. 4위는 기후변화와 근무조건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현대글로비스였고, 5위는 환경 정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삼성전기입니다. 한미약품은 2018년 53.52점에서 올해 63.43점으로 3년 새 가장 많은 9.92점을 끌어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종합 ESG 점수는 59.07점에서 55.61점으로 낮아졌습니다. 오랜 재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재라는 경영 공백 속에서 각종 지배구조 이슈가 외부로 쏟아지며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ESG 리스크 5점 척도에서 4.4점으로 상당히 높아 ESG 성과를 크게 차감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비자 문제와 공급망 리스크 등 사회 분야 불확실성이 컸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기업들의 ESG 점수는 대체로 낮은 편입니다. 알테오젠,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HLB 등이 80~100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매년 일관적으로 ESG 데이터 공개 수준이 낮은 데다 각종 리베이트 등 사건사고에 연루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롯데지주는 ESG 평가에서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환경 데이터 공시가 현저히 줄어들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롯데그룹 계열사 부당 내부거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집계됐습니다.

LG, GS, 한진칼 등은 나란히 90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공정거래법 위반 최다인 대기업으로 도마에 올랐던 LG는 청소노동자 해고로 인한 리스크까지 겹쳤습니다. GS는 환경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고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섹터 평균을 밑돌았는데, GS리테일의 납품 업체 갑질과 GS포천그린에너지를 둘러싼 지역사회 분쟁도 ESG 평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영권 분쟁에 따라 격랑 속으로 빠져든 한진칼의 경우 지배구조에서 도덕성 리스크가 부각됐고 환경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전력의 경우 화학물질 사용량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산업 내 다른 기업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았고, 전기요금 등 소비자 문제가 리스크로 부각됐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사고를 겪은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카카오맵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카카오의 지난 3년간 ESG 점수 하락폭이 컸습니다.

은행권에서는 KB금융지주가 전체 9위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지주는 15위를 기록하면서 선전했습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환경 정책과 노사 대화에서 매우 우수했고 지배구조와 관련해 위원회가 잘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환경경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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