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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생활

2020년 트렌드 정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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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로 인한 여행 변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분야 중 하나는 '여행'이다. 해외 여행길은 막혔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국내여행'으로 시선을 돌렸고 각자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여행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이에 따라 '차박'이나 제주도 신혼여행 등 대안적 형태의 다양한 국내 여행이 주목받았다.

국내 중소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 인기

2. '차박'의 인기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 방법은 바로 '자동차'를 활용하는 것이다. 차량 안에서 안전하고 독립적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동 뿐만 아니라 숙식까지 모두 자동차에서 해결하는 '차박'이 인기였다. 차박은 자동차+숙박을 말한다. 차박을 할 수 있는 SUV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이에 특화된 신차도 나왔다. 

국내여행 인기

3.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휴가는 조용한 곳으로

신혼부부들은 해외를 못가게 되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많이 떠났다. 호텔 업계는 이에 발맞추어 허니문 패키지를 재출시하여 인기를 끌었다. 휴가철 모습도 달라졌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 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발굴하며 색다른 재미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2020년 여행자들은 대형 관광지보다 태안이나 담양 같은 비교적 사람들이 적은 중소 여행지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 배경 트렌드 및 향후 전망

국내여행이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부상한 가운데 중요한 포인트는 '장소'가 아닌 '활동'이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즉 예전에는 '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했다면, 현재는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국내여행이 지역경제 회복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의 '가볼 만한 곳'을 홍보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각 지역에서 '해볼 만한 활동'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일 것이다. 이러한 특수 상황은 그동안 해외에 밀렸던 국내 레저 문화를 선진적으로 만드는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여행에 비해 부족한 국내여행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더욱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가지 요금이나 불법 운영 등의 근절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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